3년 연속 출전 2년 연속 우승!!

'05, '06, '07 이렇게 3 번 교내 교량 경진대회에 출전 했다. 워낙 여기 저기 참견하기 좋아해서 '05년에 시작된 교내 돔(doom) 구조물 경진대회 참전 부터..졸업하는 해 에도
교량 경진대회에 출전헀다. 그 중에 가장 뜻깊고, 재미 있었고, 결과 마저도 좋은
'06년 교내 교량 경진 대회가 가장 많이 생각 난다.

'05년 어이 없는 주체측의 농간과 경진대회 바로 몇일 전까지 계속해서 변하는 규정 때문에, 쓰라린 패배를 맛본 우리는 심기 일전 해서 '06년 교량 경진 대회에 출전 했다.
우리팀 H&T의 멤버중 나는 늘 그렇듯이.. 손하나 까딱 안하고.. 남들 부려 먹는 일에 열중했다. 또는, 발표자료를 만드느랴 분주 했다.. 사진은 심사위원이 우리 교량의 무게를 재고 강도 실험을 하기위해 준비 하는 모습이다. 우리팀 H&T 의 정식 명칭은..
"해태" 이다.. 그 중국의 신비의 동물 해태...가 아니라..
" 넌 눈이 해태지?" , " 넌 얘가 무슨 생각 하는게 해태냐 ?" ," 이런 해태 같은 자식 똑바로 안걸어??" 이런 친구들이 모여.. 우리팀 "해태" 가 되버렸는데...
어디가서 말하기 창피해서 "H&T" 로 불린다..그래서 남들은
hybrid technology 인줄만 알고 있다.

경진대회 결과...
규정은 이랬다.. 우선 모든 교량은 BALSA WOOD(발사재) 라고 하는 엄청 가벼운 나무로 만들어 져야 하고( 나무젓가락 보다 훨씬더 약한 나무), 최소 50kg의 집중 하중을 견뎌야 하며, 견딘 교량중 가장 무게가 적게 나가는 교량이 점수를 많이 받고, 또한
창의성, 발표 점수순으로 이루어 졌다.
그 중 비중이 가장 큰, 교량의 무게에서 경쟁상대와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경진대회 전에 무게를 재는 순서에서 우리의 우승을 직감 할 수 있었다.
나는 발표를 담당 했는데.. 영어로 하면 유리하다는 사탕 발림에 속아..
영어로 했다가.. -_-;; 창피했다...

논란이 많았던 우리 교량의 집중 하중 측정 시간... 어떻게 220g의 가벼운 나무가
5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 ? 반신 반의 하던 친구들이 정말 많이 있었다.
특히, 우리팀의 교량무게의 3배가 넘는 팀들의 교량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 하고
다들 여지 없이 부서진다고 말 들이 많았다..
하지만 실험 결과 간단하게 우리 교량님께서는 견듸어 내었다.
중간 중간 우직근 하는 소리가 들리곤 했지만 반토막이 나는 어이없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무게를 최소화 하기위해 교량의 상판을 얇게 만들었던 교량은
상판이 집중하중의 압축력을 이기지 못해 선 모양 대로 파이는 결과를 보였다.
이 때문에 교량이 무너진 것이다. 파괴된 것이다 말들이 많았는데, 심사위원인
잘생기신 교수님께서, 아치의 모양이 그래도 유지하고 메인 프레임이 멀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교량의 파괴라 볼 수 없다는 판정을 내리셔서..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정말 대충 대충 만든 교량의 경우 무게만 많이 나갔지 여지 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우리 교량은 가볍지만 정말 치밀하게 짜여진 프레임으로 50kg의 집중 하중을 견듸어 내었다.. ^^

자랑 스런 H&T 왼쪽 부터 ,저능아, 바보, 정상인 ... 이렇게 멤버가 구성되었다..

우리의 자매 패밀리 격인 개패(멍멍이 패밀리) 와 함께 사진도 찍고,
부상으로 받은 30만원은 한끼의 식사로 저멀리 날아 갔다..
자칫 잘못 했으면.. 30만원 보다 더 많은 비용이 날아 갔을 수도..

원래 상장은 에이스가 챙겨 간다 했던가 ?? ㅋㅋ
우리집에 고이 모셔져 있다.. ^^

상장과 우승한 교량을 집에 가져와 부모니께 자랑을 했는데..
아버지 께서는 .. 교량을 이리저리 살펴 보시더니..
"이게 우승 한거면.. .내가 왼손으로만 만들어도 니네 꺼 보단 잘 만들겠다" 란 명언을
남기겼다.. 우리 아버진 완벽 주의자이시다.. -_-;; 약간 벌어진 상판과 삐뚤어진
프레임이 꼴보기 싫다며 본인이 직접 수정 하시는 모습이시다..
교량도 역시 내가 챙겼다.. 원래 다 내꺼니까...
'05년에 우승한 팀은 학교의 지원 하에 세계 교량 경진대회에 출전 했다..
'06년에 우승한 우리 팀은... 상금만 받았다.. -_-;;
'07년에는 조금 뭐 다른 이야기가 많았지만.. 공동 우승을 했다..
그래서 공동 우승한 팀중 몇명만을 뽑아..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교량 경진대회에 보내준다고 했다.. 그래서 당당히 아니 조금은 창피하게 우승했다..ㅋㅋ
그래서 나는 당연히 중국 갈줄 알았다.... -_-;;
근데 중국 간 사람은.... 어이 없게도.. 대회에 출전하지도 않은 대학원생들이 가버렸다..
아... ..... 매년 당해.. -_-;; 이제는 출전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