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of 저질체력, Kuma(다크서클)의 절대강자 K. 처음 포스트를 남겨봅니다.
남들보다 4~5시간 늦게 하루를 시작하는 k.
위아래가 떡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눈꺼풀들 -_-;
탄수화물 섭취로 잠을 깨우고나니 눈에 보이는 것은 살짝 어수선한 방안.
호텔 방 청소를 위해 외출하기로 합니다.
예술적 감수성과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라는 것은 k와 무관합니다.)
후쿠오카시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잘 빠진 토끼가 반겨주네요.

예술은 배고픈 거라죠…
그래서, k는 예술을 멀리합니다. -_-v
마침 ‘토리노 이집트전 -이탈리아가 사랑한 미의 유산’ 기획전 중이었습니다.

종교개혁의 실패를 본보기로 투탕카멘이 아멘신을 숭배한다느니,
왼쪽에는 신이, 오른쪽에는 사람(과 제물)이 배치되어 그려진다느니 하는 것보다…
미라 만드는 과정에서 콧구멍으로 뇌를 추출한다는 내용이 더 신경쓰이는 k였습니다.
서너시간에 걸쳐 상설전까지 보고나니 이번엔 미술관 한 켠에 자리잡은 카페가 k를 유혹합니다.

‘토리노 이집트전 특별메뉴’+_+
그러나, 4시가 넘은 지라 점심메뉴는 이미 끝나고…;ㅁ;
육식과 채식을 고루 사랑하는 k가 선택한 메뉴는 날 햄과 샐러드.

니히:-)
절대미각과는 너무 먼 k에겐 그냥 다 맛있었습니다…
t의 말로는 햄 소스에 양파즙과 간장과 설탕이랬던가? 등이 들어갔다는데,
사실, k는 사과즙이라고 해도 믿을 미각의 소유자이랍니다.
호텔로 돌아오니 말끔히 치워진 방
피곤함이 엄습해 오기에 달콤한 잠에 빠져드는데…
후쿠오카타워에서 생일이벤트를 한다는 팸플릿 정보를 접수한 t에 이끌려, 비몽사몽간에 타워로 향합니다.
생일특전인 즉슨,
1. 전망대 무료이용
2. 타워 오리지널 생일카드
3. 4층 라운지에서 케이크 선물>3<
오! 케이크, 케이크+_+를 기대하며 전망대로 오릅니다.
호텔에서 쭉 바라보던 타워였는데, 타워에서 호텔을 바라보니 또 새롭네요.
우리방 찾기놀이도 살며시 해보고, 연인들의 성지를 보며 염장도 지져봅니다. -_-

상처입은 염장을 위로해주는 마냥 해맑은 후타군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기다리고 고대하던 케이크+_+
였는데…라운지 대절로 라운지 이용불가라니!!!이런 띠로리한 경우가 있나 !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금년도부터 케이크증정 특전이 라운지 20%할인으로 바뀌었다는 것. t^t
타워 매표소 언니에게 이 가슴아픈 사연을 전하고 호텔로 돌아와 t가 사준 케이크로 마음을 달래며 하루를 마감하는 t였습니다.
사실 생일 당사자는 t양이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