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시를 나가다..

하루는 모야힐스에서 야간을 즐겼기에 마지막날은 시내에 나가서
이자카야나 식당을 가서 먼가 좀 색다른 음식이나 안주를 접하고 싶었다.
게다가 좋아하는 술을 더한다면 이 얼마나 풍요로운 세상인가..
아침에 핫코다로 떠나기전에 프론트에 이야기를 했다.
저녁에 시내를 나가고 싶다고...어려운 부탁이었지만 돌아오는 편은 제공을
하지않는다는 조건으로 편도 운행을 해주었다.
5시 30분에 시내로 향하게 되었다.
운전을 해주는 할아버지에게 짧은 일본어로 자꾸 불어본다.."고레와 난데쓰까?"
워낙 친절하신 기사님은 착실하게 대답을 해주신다.
우동집이다, 야키도리다 등등....내려서 갈 곳을 마음속으로 미리 정해논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역시 바닷가 옆이라 정말 춥다.
원래는 전통 어시장을 가고싶었는데 안타깝게도 6시30분에 마감..
그때시간이 6시 35분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아주 맛있는 아이스크림가게오 향했다...그런데 젠장!!!! 7시에 닫는단다..
그 시간은 7시 3분~! 참 야속했다. 그야말로 짤없이 문을 닫았다 그들은....여튼 아쉽지만 배도고프고 이리저리 느낌오는 곳을
찾기위해 둘러다녔다. 먼저 백화점같은 곳을 들어가 구경을 하면서 고등어초밥이랑 가리아케를 먹었다.
그냥 보통이었으니 평은^^0;








이자카야가 많은 거리로 나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메뉴도 보고 분위기를 즐겼다.
간간히 옆에 와서 카바레오라는 삐끼들도 붙는다. 한국이나 여기 다른게 있다면 아마 언어....
그렇게 썩 괜찮은 곳을 발견하고 진입. 느낌이 좋다. 사람들로 왁자지껄하고 뭔가 맛있으니 사람들이 있겠다 싶어 자리를 잡고 앉았다.
기본으로 안주를 조그마하게 주길래 맛있게 익혀서 먹고 뜨끈한 사케를 주문했다. 아오모리에서 유명한 가리비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메사바도 주문을 했다. 곧이어 나온 사케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시메사바 등장~!!!! 와우...크기와 색감에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조심스레 한입...이건뭐~!!! 정말 맛있다. 너무 시지도 달지도 그렇다고 비리지도 않는 절임...씹을수록 입에 담고 있을수록
베어나오는 육즙..그리고 기름기~이건 필히 제주도 연안에서 잡은것을 수입한걸 꺼다..히히^^;
여튼 풍성하고 살이 토실하게 오른 가리비를 쯔유에 끓여먹는 이 넘도 별미다 하지만 호텔에서 항상 주니깐 맛의 이야긴 패쓰~!!!
그러다 사케가 조심스레 끝이났다. 다시 한 병 주문 그리고 사시미....이야~! 두께와 크기에서 앞도한다.
난 접시가 보일듯이 얇게 썰어논 회는 딱 질색이다. 그냥 뚜벅뚜벅 썰어논 회를 더 좋아하기에 거기에 모양까지 가미된
이녀석들의 조화는 나의 심장을 그리고 영혼을 매료시켰다. 먼저 연어를 먹고 혼마구로, 그리고 하마찌...그냥 녹아내리는
이 녀석들의 향연에 난 그냥 행복의 실소를 남기고 술잔은 비웠다. 사르르녹으며 나의 입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쉽던 3총사.
또 먹고싶다. 그렇게 먹고나니 계산은 4000엔이 넘어간다. 이해가 안간다. 물었더니 처음에 먹었던 서비스같은게 돈을 받는단다..
난 시키지도 않았는데...이게 일본인가보다. 그렇지만 너무 맛있는 음식들이었기에 허허 웃으며 기분좋게 다음장소로 이동했다.








그다음은 간판을 보면 알겠지만...바로 야키도리
역시 처음에 뭘 준다. 돈을 받을게 분명하다. 하지만 맛있다. 그래서 후루룩 마신다.
마에 메추리알을 넣은 음식인듯하다. 이름은 모르지만.
2인세트를 시키니깐 양배추에 굴소스정도가 올라간 소박한 접시를 준다. 사케와 잘 어울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온 메인음식
야키도리 셋!!! 그러나 난 꼬치구이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역시 끝까지 나의 입맛에 감동을 주지는 못했지만
정말 오랜 전통이 있다더니 소스의 감칠맛은 역시 뭔가 다른듯했다. 조미료의 맛보다는 혀에 감기는 특유의 미지근함이랄까?
그것이 일본의 맛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그곳에서는 사케 한병만을 비우고 역시 생각보다 많은 결제를 하고 나와
이미 아름다워진 길을 다시 눈발을 맞으며 걸었다. 그리고 호텔로 들어가기전 들른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컵라면을 샀다.
난 분명 도착하면 배가 고플 예정이니까....그렇게 여전히 배고픈 나의 여행은 접어들어갔다....







